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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partment of Hispanic Language and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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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서문과 연극팀 Paraíso,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 문을 닫아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17-10-15 조회수 1,790


2017학년도 서문과 원어연극제 참가작은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이었습니다. 1930년대 안달루시아의 한 가정집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가모장제를 택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적입니다. 권위적인 어머니 베르나르다 밑에서 다섯 딸들, 베르나르다의 어머니와 하녀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다섯 딸들에는 앙구스티아스, 아멜리아, 마르티리오, 막달레나가 있습니다. 아델라 첫째, 넷째, 다섯째 딸은 극에는 등장하지 않는 페페 엘 로마노라는 한 남자를 사랑하며 다투기도 합니다. 그에 비해 둘째, 넷째 딸은 집에서 벌어나는 일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고 상대적으로 조용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폰시아 역을 맡은 배우는 엄청난 연기력으로 극을 꽉 차게 만들었습니다. 내년 연출을 맡는다고 하니 기대해도 될 것 같습니다! 하녀 역할은 특유의 귀여움으로 관객들이 미소 짓게 했고 베르나르다의 어머니인 마리아 호세파는 감초같은 역할로 나올 때마다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안겨주었습니다.

특히 올해 연극 연습은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돋보였는데요, 항상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배우들의 엄청난 장난기를 견디면서 연극 연습을 이끈 연출 및 기획진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연극팀은 연극이 끝난 뒤에도 매우 화목하게 지낸다고 합니다!ㅎㅎ

그럼 연출 및 배우 몇 명의 인터뷰를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최서경_연출

Q : 연극 할 때의 심정은 어땠나?

A : 많이 힘들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끝나고 나니 보람찹니다.

Q : 혹시 한 번 더 연출을 맡을 생각이 있는가?

A : 솔직히 한 번 더 하라고 하면 할 수 있을 것 같기는 하지만 아쉽게도 졸업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Q : 연극이 끝난 후에 어떻게 지내고 있는가?

A : 미화된 연극에 대한 기억과 과제를 떠안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정지연_하녀 역

Q : 연극이 끝나고 난 뒤 심정은 어떤가?

A : 연극이 끝나서 후련하기도 하지만 슬프고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매일 보던 사람들이랑 못 봐서 슬프고... 그래도 좋은 것은 언니들이랑은 과방에서 보면 더 반갑고 잘 지내서 너무 좋습니다! 그런데 (연출) 오빠는 우리를 예전만큼 안 친하게 대해주는 것 같기도 해요.(웃음)

Q : 아쉬웠던 것은 무엇인가?

A: 스페인어를 잘 못해서 민폐를 끼친 것 같아 아쉬웠지만 더 열심히 공부하는 계기가 되었어요. 연출들이 연극 대본을 각색하면서 결론을 살짝 바꾸었는데 관객이 잘 몰라줘서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Q : 4회차의 공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에는 무엇이 있는가?

A : 첫 번째 회차는 생각보다 잘 했다고 생각을 해서 2, 3, 4회차도 마찬가지로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4회차에 학과 교수님들께서 많이 보러 오시다 보니 많이 긴장을 해서 실수를 많이 해서 무대 뒤에서 배우들끼리 “어떡해?”하며 걱정했던 기억이 납니다.

Q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 그래도 서문과 사람들이 다 같이 마음 맞춰서 하는 첫 활동이자 성과 있는 활동을 무사히 끝내서 기분이 좋고 스페인어 공부도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연출, 기획 선배들이 우리를 좋은 길로 인도해주신 것 같아서 아주 고맙게 생각합니다. 이번 해 선배들의 가르침을 잘 받아 다음 해의 기획으로서 배우 친구들을 잘 도와줄 수 있으면 좋겠어요.



 

김수영_베르나르다 역

Q : 연극이 끝나고 난 뒤 심정은 무엇인가?

A : 좋아요!

Q : 더 할 말은 없는가?

A : 예...뭐... 끝난 지 너무 오래돼서 별 느낌이 없어요.

Q : 공연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A : 부채를 떨어뜨렸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Q : 어쩌다 그렇게 되었는가?

A : 부채를 넘겨받기는 했는데 손잡이 반대 방향으로 받아서 손잡이로 잡으려고 하다가 떨어뜨렸는데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서 힘들었어요. 제가 주워야할지 아멜리아한테 주워달라고 해야 할지 아니면 그냥 둬야 할지 생각하면서 동시에 대사를 치느라고 힘들었어요. 전반적으로 그 회차가 난총(난체적 총국, 총체적 난국을 실수로 반대로 말한 데에서 나온 유행어)이네요.

Q : 아쉬웠던 점은 무엇인가?

A : 매 회차마다 아쉬움이 남는 것 같아요.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네요. 각 장면마다 조금 더 용기내서 표현해볼 걸 하는 후회 때문에 아쉬웠던 것 같아요,

Q : 연기력이 상당해서 내년 연출로 추앙을 받고 있는데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A : (단호하게) 아니요.

Q : 다시 한 번 묻겠다. 혹시 연출을 할 생각이 있는가?

A : 아니요. (온점)



 

김유연_마리아 호세파 역

Q : 할머니 역할을 맡았는데 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

A : 분장을 할 때 괜찮았는데 막상 무대에 서고 사진을 찍으니 수치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즐거웠습니다.

Q : 연극이 끝나고 나니까 드는 심정은 무엇인가?

A : 일단 끝났다는 면에서 좋지만 가끔 밤에 할 일이 없으면 심심하기도 합니다.

Q : 공연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무엇인가?

A : 아이들이 무대에 있을 때 혼자 백스테이지에 있었는데, 아이들이 실수를 할 때마다 소리내서 웃지 않으려고 애쓰던 게 기억에 많이 남아요. 특히 김수영(베르나르다 역)이 부채를 떨어뜨렸을 때 너무 웃겼는데 조용히 웃으려고 굉장히 노력했습니다.

Q : 아쉬웠던 점은 없는가?

A: 사실 관객들에게 꽃을 줄 때 한번쯤은 관객의 얼굴을 만지고 싶었는데 용기가 나지 않아 그렇게 하지 못했던 점이 아쉽습니다. (신고당할 것 같아서 못했어요.)

Q : 마리아 호세파 역할의 장점은 무엇인가?

A : 어디에 가든지 눈에 띄는 역할입니다. 사람들이 제가 나올 때마다 별 거 아니더라도 웃어주시더라구요.(웃음)

Q : 미친 연기력으로 인해 믿보호(믿고 보는 호세파)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데, 내년 연극에 어떤 역할로 참여할 생각인가? 혹시 연출, 자막이나, 무대 감독을 할 생각이 있는가?

A : 아니요! 저는 책임감과 성실성이 결여된 인물로서 종종 아이스크림과 같은 간식을 사가면서 분위기를 띄우는 역할 그 정도로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허수현_아델라 역

Q : 아델라 역을 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

A : 감정 속도를 조절하는 것과 표정 연기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Q : 반대로 좋았던 점은 무엇인가?

A : 감정이 풍부해서 입체적인 연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예쁜 옷을 입을 수 있었던 것도 좋았고, 자유로운 캐릭터여서 좋았습니다.

Q : 공연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무엇인가?

A : 2회차였나, 관객 반응이 너무 좋아서 놀랐어요. 음향실수 때문에 총소리가 이상해져서 뛰어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했던 것이 기억에 남네요.

Q : 연극이 끝나고 난 뒤 심정은 무엇인가?

A : 처음에는 연극 연습이 없어진 저녁 시간이 너무 허전하게 느껴졌는데, 이제는 일상에 적응했어요.

Q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 연극팀 여러분 다 너무 수고했고, 즐겁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든 것 같아서 좋아요. 하는 동안에는 힘들었을지 몰라도 다른 사람들에게도 연극 배우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윤경_마르띠리오 역

Q : 공연이 끝난 지금, 심정은 무엇인가?

A : 시원섭섭하고 할 것이 사라져서 심심하다.

Q : 공연을 하는 도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무엇인가?

A :  첫 공연 때의 일이었는데, 탁자 위의 물병의 물을 따라 마셔야 하는데, 물병 속에 물이 없었고 컵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마임을 했다가 연출에게 절망을 안겨준 적이 있습니다.

Q : 공연을 하는데 힘들었던 점은 없었는가?

A : 관객 중에 친한 사람들이 있으면 연기에 집중하기가 힘들다. 우리 반인 심장반 친구들이 관객석의 앞 줄에 주로 있었는데, 집중하기가 굉장히 힘들었다.

Q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A : 내년 연출기획 힘내세요! 충실한 아이스크림러가 되겠습니다(웃음)



 

한지인_폰시아 역

Q : 연극이 끝난 뒤 소감은 어떤가?

A : 사실 추석 연휴 때까지만 해도 연극이 끝났단 거 생각하면 아쉽고 현타(현자 타임) 오고 아련하고 그랬는데, 연휴가 끝나고 중간고사라는 현실에 내던져지자 그런 감정이 많이 옅어지긴 했어요. 그래도 제 인생에 좋은 추억으로 새겨졌습니다.(웃음) 연기하는 것 재미있어요! 실은 대사만 안 외워도 된다면 배우 또 하고 싶기도 해요.

Q : 공연 도중에 기억에 남는 상황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무엇인가?

A : “Ven que te tiente.”라는 대사와 함께 파격적인 액트를 할 때 당황하던 관객들의 표정이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2회차에 외국인분들이랑 친구들이 많이 와서 반응이 제일 좋았던 것도 기억에 남네요.

Q : 공연을 올리는데 힘들었던 점은 없었는가?

A : 초반에는 많은 분량의 대사를 외우느라 울 뻔하기도 했고 했고 연극연습 오려고 아침에 일어나는 게 너무 힘들었어요.

Q : 내년 연출을 맡게 되었는데, 생각하고 있는 연극의 방향은 있으신지?

A : 내용 면에서는 우선 올해가 정극이었으니 내년에는 로맨스 같은 꿀잼 요소를 넣어볼 생각이에요. 그래서 내년에는 남자 배우가 모집되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네요! 진행 면에서는 올해처럼 연출과 배우들이 화목하게 웃으며 연습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서 다음 배우들에게도 연극이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게 하고 싶어요!

Q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A : 서문과 연극팀 사랑해요(하트) 저랑 같이 연출하실 분 구해요! 단독 연출은 안 돼요.



 

이수빈_막달레나 역

Q : 연극이 끝난 지금의 심정은 어떤가?

A : 매일 하던 연습을 나가지 않다 보니 시간도 비어서 처음에는 진짜 너무 허전한 마음이 컸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공연에 대한 부담이 없다 보니 후련해요.

Q : 공연 도중에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

A : 생각보다 우리가 공연 도중에 대사나 액트를 까먹는 부분이 적어서 공연 할 때는 별로 힘들지 않았어요. 다만 14동이 너무 추워서 추위를 견디는 것이 힘들었어요. 마지막 공연 전에는 이제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하니 아쉽고 슬픈 복합적인 감정들이 오가다 보니 연기에 대한 감정을 유지하는데 힘이 들었어요.

Q : 공연 도중에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무엇인가?

A : 윤경이(마르띠리오 역)의 물 따르는 마임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분장할 때도 거의 턱수염 그리듯이 5분 동안 쉐이딩하다보니 지금도 그 때의 사진을 보면서 웃곤 합니다.

Q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A : 처음에는 진짜 너무 힘들고 어려워서 그만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연극이 나에게 너무 기분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어요. 나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준 연출, 기획 선배들과 배우 친구들에게 너무 고맙고, 내년 연극 기획을 맡게 되었는데 열심히 해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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