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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partment of Hispanic Language and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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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 후기

연수 후기
제목 [신소연]2014-몬테레이 공과대학교(멕시코)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17-10-19 조회수 958
I. 파견대학
1. 개요
몬테레이 공과대학교는 멕시코 25개 도시에 31개 캠퍼스를 두고 있으며 그 중 몬테레이는 몬테레이 공과대학교의 본 캠퍼스입니다. 사립대학교로서 현지의 물가에 비교해보았을 때 등록금은 높은 편이지만 그만큼 다양하고 풍부한 수업을 제공하며 해마다 전 세계의 교환학생들이 몬테레이 공과대학을 찾고 있습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수강신청은 먼저 온라인을 통해서 스페인어 테스트를 보아야 합니다. 주로 리딩과 문법에 관련한 문제로써 이 점수에 따라 들을 수 있는 스페인어 수업의 수준이 나뉘게 됩니다. 테스트를 본 후 온라인으로 수강신청을 할 수 있는데 하고 싶은 과목들을 선택한 후 우선순위를 매겨서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일괄적으로 학교 측에서 마무리를 합니다. 그 후 변경을 원하면 개강 후에 담당 사무실로 찾아가서 수강신청을 변경, 취소를 할 수 있습니다. 변경의 경우 듣고자 하는 수업의 수강신청 인원이 다 찬 경우 들을 수 없게 되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에 처음 신청할 때 신중히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숙사는 교내와 교외로 나누어져 있으며 여학생들만 쓰는 여학생 전용 기숙사도 존재합니다. 교내 기숙사가 조금 더 비싼 편이며 비용은 일괄적으로 내거나 월별로 낼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기숙사에 딸린 기숙사 식당은 없습니다. 교외 기숙사도 교내와 5분에서 10분정도의 거리에 있어서 멀지 않고 학교와 기숙사 사이를 운행하는 벤이 존재합니다. 새벽까지도 벤이 운행하기 때문에 늦은 시간이라면 벤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매일 아침 방 청소와 침구정리를 해주시는 분이 방마다 돌아다니며 정리를 해주시기 때문에 항상 깨끗함을 유지하는 편입니다.

제가 머물렀던 곳은 교외 기숙사인데 방도 크고 시설도 괜찮았지만 실내가 좀 추운 편입니다. 따로 난방시스템이라기 보다는 히터처럼 따뜻한 바람을 나오게는 할 수 있지만 제가 있을 때는 고장이 잦아서..좀 춥게 보냈던 기억이 있습니다. 또한 밥을 먹기 위해선 항상 밖에 나가서 사먹거나 요리를 해먹어야 하는 불편함은 있습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전체적인 교환프로그램을 담당하는 부서는 있지만 각 파트에 따라 담당자가 나뉘기 때문에 처음 연락을 받은 이메일로 지속적으로 문의를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답장이 그렇게 빨리 오는 편은 아니며 기본적은 공지 메일도 일찍 오지는 않았던 것 같아서 공지가 없다고 너무 초조해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저는 스페인어 문학 전공자이기 때문에 모든 수업을 스페인어로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주로 교환학생용 수업 위주로 들었는데, 스페인어 수업과 말하기 스킬 수업, 멕시코 문화수업을 들었습니다. 스페인어 수업과 말하기 스킬 수업은 수강신청 전에 본 온라인 점수에 따라 반이 나뉩니다. 스페인어 수업은 우리나라의 문법 수업과 비슷한데, 가장 높은 반에선 접속법을 잠깐 다룰 뿐 주로 발표나 토론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말하기 스킬 수업은 따로 준비해 갈 것은 많지 않았지만 주제에 따라 매시간 서로 의견을 주고받고 자신의 나라나 이슈에 대한 발표를 합니다. 시험은 수업만 참여한다면 풀 수 있을 정도로 어렵지 않았습니다. 멕시코 문화수업은 가장 추천할 만한 수업인데, 내용 자체가 쉬운 내용은 아니나 선생님께서 굉장히 친절하시고 쉽게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멕시코의 역사나 문화에 관심이 있으시면 재미있게 들을 수 있습니다.

스페인어 문학 쪽에서는 라틴아메리카 문학, 20세기 히스패닉 문학, 영화와 문학 수업을 들었지만 아마 학교의 커리큘럼에 따라 모든 것이 전공으로 인정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20세기 히스패닉 문학은 주로 유명한 작가들을 골라 읽고 매시간 퀴즈를 보며 조를 짜서 한 번씩 발표를 하게 됩니다. 첫 학기에 들은 수업이라 아직 수업을 잘 못 따라가고 읽어가는 것도 굉장히 힘들었지만 같은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많이 도와주는 편입니다. 특히나 선생님이 굉장히 많은 배려를 해주셔서 큰 부담은 없었습니다. 라틴아메리카 문학과 영화와 문학수업은 두 번째 학기에 들은 것인데 상대적으로 두 번째 학기라서 수업 자체는 좀 더 수월한 느낌이었습니다. 두 과목 모두 같은 선생님이었는데 라틴아메리카 문학은 주로 장편 소설 4,5권을 수업마다 나눠서 읽으며 매 시간 퀴즈를 봅니다. 각 소설마다 한 주제씩 총 4번정도 발표를 하게 됩니다. 물론 조별발표이며 첫날 임의대로 조를 짭니다. 발표주제도 어렵지 않고 혹시나 막힌다면 선생님께서 많이 도와주십니다. 번역본이 있다면 좀 수월할 수 있지만 없는 책은 분량이 많아서 읽는데 시간이 많이 들어갑니다. 레포트도 3번정도 쓰는데 굉장히 양식을 중시하시기 때문에 알려주신 사이트에 들어가서 양식을 미리 체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영화와 문학은 비슷한 주제를 가진 영화와 문학을 번갈아 보며 보고 읽으면서 비교를 합니다. 영화와 문학 모두 다양한 나라의 영화이면서 대부분 상업적인 영화입니다. 마찬가지로 매 시간 퀴즈가 있고 중간 기말 시험과 발표를 합니다. 시험은 영화 기법에 따라 장면을 분석하거나 장면의 의미를 해석하는 것이고 발표는 주제에 따라 영화와 책을 비교 분석하는 것으로 마찬가지로 조별 발표입니다.

2. 외국어 습득 정도
처음 멕시코에 가서 수업을 들을 때는 사실 생각보다 너무 달라서 당황했습니다. 전공자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알아 들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말도 빠르고 쓰는 단어들도 좀 달라서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하지만 친구를 사귀고 수업을 듣다보면 자연스럽게 적응이 되긴 합니다. 첫 학기는 사실 교환학생들과 많이 어울리느라 스페인어를 많이 사용하지 못해 오히려 영어가 느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첫 번째 학기가 좀 끙끙대며 다닌 학기라면 2번째 학기는 첫 번째에 비해 수월했습니다. 특히나 문학수업들이 많아서 계속 읽고 쓰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읽는 데에 속도가 붙고 쓰기가 좀 수월해집니다. 하지만 자신이 말을 하지 않으면 말하기는 잘 늘지 않기 때문에 잘 하지 못하여도 우선 말을 하고 보는 것이 훨씬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3. 학습 방법
우선 자신을 스페인어 환경에 많이 노출시키는 게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첫 번째 학기는 기숙사에 살았는데 우선 룸메가 없었기 때문에 많은 대화를 하지는 못했습니다. 기숙사 전체적인 모임이 있지만 주로 교환학생들과 어울리다 보니 영어를 많이 쓴 편이었습니다. 두 번째 학기는 홈스테이를 했는데 굉장히 잘 대해주셨고 항상 말을 하다 보니 두 번째 학기가 훨씬 많이 늘은 것 같습니다. 듣고 읽는 것은 수업에서 많이 하기 때문에 말을 하기 위해선 그 환경에 있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또한 한국에서의 스페인어 학습이 아니기 때문에 좀 더 실력을 쌓고 싶으면 자신이 따로 단어나 문법을 공부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우선 전압이 다르기 때문에 어댑터가 필수이고 겨울에 가신다면 전기장판 같은 것을 추천합니다. 기온이 낮지는 않지만 비가 오거나 밤이 되면 춥기 때문에 겨울을 대비한 물품들을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에는 굉장히 덥고 건조하여 땀이 나기보다는 살이 타는 것 같은 느낌이므로 얇은 긴바지 같은 것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선크림 같은 경우는 현지에서 spf가 높은 것으로 직접 사는 것이 좋습니다. 멕시코 전체적인 물가는 우리나라보다 훨씬 싸지만 몬테레이는 멕시코 중에서도 가장 비싼 편에 속하는 도시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약 90%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식사 같은 경우는 비싼 레스토랑이 아니라면 우리나라와 비교해서 훨씬 더 저렴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또한 과일과 고기가 싼 편이며 매주 각 요일마다 마트에서 할인을 하는 제품들이 있기 때문에 날을 잘 맞춰 이용한다면 적은 돈으로 지낼 수 있습니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멕시코 음식이 우리나라 입맛과 안 맞는 것은 아니지만 현지 음식이 워낙 기름지고 밀가루와 고기 위주이기 때문에 혼자 과일이나 야채를 챙겨 먹는 것이 좋습니다. 한인 마트가 있긴 하지만 좀 비싼 편이기 때문에 처음 갈 때 조금씩은 챙겨서 가는 것이 좋습니다. 몬테레이는 대중교통이 있기는 하나 많지 않고 학생들은 대부분 자신의 차를 가지고 있거나 택시를 이용합니다. 택시비가 비싸지 않기 때문에 주로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택시도 길거리에서 막 잡는 것이 아니라 taxi seguro라는 것이 있어서 그 곳에서 목적지를 말하면 택시를 연결해 줍니다. 길거리에서도 잡을 수 있지만 안전을 위해 taxi seguro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와이파이는 학교에서는 잘 터지는 편입니다.

3. 여가 생활
사실 딱히 여가생활이라고 할 만한 것은 많지 않습니다. 한국에서와 비슷하게 영화를 보거나 쇼핑을 하는 정도입니다. 영화비는 한국에 비해 굉장히 싼 편이기 때문에 영화에 관심이 많으시면 가서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일부는 유료지만 대부분 무료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므로 학기 초에 관심이 있다면 신청해서 듣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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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는 소감

서어서문학과라도 해도 멕시코는 좀 생소한 나라여서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고 주변에서도 위험하다고 걱정했지만 결과적으로 별 일 없이 잘 지내다 돌아왔습니다. 언어 공부뿐 아니라 전반적인 멕시코 문화나 생활을 직접 느낄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교환학생이 아니었으면 아마 멕시코를 언제 가보기는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개인적으로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좀 더 새로운 세상을 보고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는 역할도 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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