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 바로가기 footer 바로가기

Department of Hispanic Language and Literature

  • Plaza Mayor
  • 연수 후기

연수 후기

연수 후기
제목 [노태구] 2019-2 유엔 중남미카리브경제위원회(UN ECLAC)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0-03-18 조회수 701
첨부파일 인턴활동보고서_노태구게시용_opt.pdf

파견기구: 유엔 중남미카리브경제위원회(UN ECLAC)

이름: 노태구

소속: 서울대학교 서어서문학과 졸업, 정치외교학부 석사과정 재학

파견기간: 2019.09. - 2020.02.


I. ECLAC 인턴십 준비과정

 

외교부의 중남미 지역기구 인턴 프로그램은 우리 정부에서 정기적으로 모집하는 소수의 국제기구 지원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이고 또 특별히 중남미 지역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저는 오래전부터 이 기회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저는 서울대학교 학부에서 서어서문학을 전공했고 정치학과 라틴아메리카학을 제2전공으로 이수했습니다. 현재는 정치학전공 대학원 석사과정에 재학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어학능력을 바탕으로 중남미 및 카리브 지역의 비교정치경제 분야로 세부 관심사를 좁혀 가고 있던 제게 해당 프로그램은 학교에서의 이론적 논의를 실제 실무 현장에서의 물리적 체험으로 구체화하는 계기를 제공해주리라 기대하였습니다. 그래서 학부를 마치고 석사과정을 시작하기 직전인 2020년도 상반기 파견 공고에 UN ECLAC에 지원하였습니다.

지원자들은 서류전형, 필기전형, 면접전형의 3단계 평가를 거쳐 외교부를 통해 각 지역기구에 추천을 받는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저는 이 가운데 지원서류 준비과정에 대해 조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서류 작성을 위해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하는 작업은 지원할 지역기구를 선정하는 일입니다. 물론 기구마다 평균적인 선호도가 다르고 그에 따라 경쟁률이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저는 모집공고에 기재되어 있는 각 기구에서 제시하는 선호전공을 적극적으로 검토해보기를 권합니다. 예를 들어, 2020년 하반기 모집공고의 경우 ECLAC지속가능한 발전(도시개발, 신재생에너지)’ 관련 전공자를 선호한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ECLAC은 독일 연방경제개발협력부(BMZ)GIZ(영어: German Corporation for Intenational Cooperation)와 스마트시티, 도시교통 관련 프로젝트를 발전시키는 단계에 있습니다. 따라서 이 분야에 대한 어느 정도의 전문성 혹은 최소한의 관심을 갖추고 있는 인턴이 파견될 경우 보다 깊이 있는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개연성이 높습니다. 반면 세부적인 분야 전문성이 특정되어 있지 않거나 본인의 관심사에 부합하는 프로젝트가 없는 인턴의 경우 상사와 협의를 통해 어떤 업무를 배정받을지 숙고의 시간을 한 단계 더 거쳐야 합니다. 한마디로 선호도가 높은 기구라도 나와의 업무 적합도가 높은 기구인지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저는 파견된 후 이 지점에서 스스로가 다소 숙고가 부족했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저는 도시개발, 양성평등, 재생에너지 등 유엔이 표방하는 지속가능한개발의 특정 주제에 대한 구체적인 실무를 염두했다기보다 보다 일반적인 시각에서 중남미의 정치경제에 대한 학문적인 문제의식을 품고 있었을 따름이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정치학과 경제학의 중첩영역을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경제위원회로서 ECLAC의 정체성이 마음에 들었고, 또 중남미 논문공모전 수상에 따른 가산점이 기구 선정 결정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둘째, 국문신청서와 자기소개서입니다. 기파견자인 선배 등을 통해 중남미 지역기구 인턴 프로그램 선발 과정에 중요하게 고려되는 평가요소 중 하나가 과연 지원자가 정부의 지원을 받아 프로그램을 성실히 그리고 효율적으로 이수할 수 있는지 여부라고 들었습니다. 지원자들은 모두 학생이지만 선발되어 파견되는 경우 일선 현장에서 실무를 보조하는 인력입니다. 따라서 실무의 관점에서 국문서류를 작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해당 프로그램은 스페인어가 중요 진입장벽으로 존재하기에 다수의 지원자들은 외국어 혹은 어학·문학 전공자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지역기구들이 다루는 신재생에너지, 교육, 지역통합, 무역 등 사회과학 및 공학에 대한 지식 혹은 관심을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프로그램의 취지에 크게 관련이 없어 보이는 활동은 과감히 배제하거나 축소기재하고 관련성을 발굴할 수 있는 활동을 상세기 기술하는 것입니다. 국문서류는 면접의 기반이 되기 때문에 실제 면접 당시 면접관께서 제게 실무 관련 근무 경력이 없는 점을 소명해보라 요구하신 바 있습니다. 따라서 지원하는 기구에서 현재 어떤 안건이 논의되고 있고 어떤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지 리서치를 거친 뒤 자신의 이력 중 이와 연관이 있는 활동을 발굴해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평가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아울러 향후 진로계획에 대해서도 단순히 중남미 지역전문가가 되겠다는 포부를 추상적인 언어로 표현하는 것보다 구체적으로 어떤 지역,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어서 이후 어떤 과정을 통해 경력개발을 계속하고자 하는지 구체적으로 기술하는 것이 본인을 효과적으로 드러내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셋째, 영문이력서(Curriculum Vitae)의 중요성입니다. 해당 지역기구에 추천되기 위해서는 먼저 외교부의 평가를 통과해야 하고, 외교부의 평가를 주로 국문 서류를 기반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영문이력서의 중요성이 간과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국제기구의 입장에서는 영문이력서를 중심으로 지원자를 평가하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CV문화가 발달해 있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 어떤 내용이 포함되어야 하는지 등이 막막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교부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양식에 더하여 인터넷에 공개되어 있는 다양한 사례 등을 참고하길 권하고 싶습니다. CV는 해당 기구에서 인턴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서류이고 저의 경험에 따르면 이곳에 기재되지 않은 자신의 이력을 추후에 어필하고 그와 관련한 업무를 다시 맡기 위해서는 추가적으로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됩니다. 물론 논리적으로 외교부의 평가절차를 먼저 통과해야 하는 것이 맞지만 저의 경우 선발통보를 받은 이후 영문서류를 수정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이를 활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II장부터는 첨부된 보고서 파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전글 이전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음글 [이재인] 2018-1 코르도바 대학교(University of Cordoba) (스페인)